>>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계각층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과 지방선거의 아쉬운 점에 대해 정리했다.

송악농협 인치룡 기획총무과 계장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약”

“공약 대부분이 추상적이고 검증 되지 않아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다수의 후보자들이 출마해 공약 비교가 어렵고 살펴볼 시간도 많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인치룡 기획총무과 계장은 선거에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그는 “지역의 사회적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고루 혜택이 닿아야 한다”고 말했다.

“항상 당선자들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행정에 잘못이 있다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찾아내 당진의 발전을 이끌 어 가길 바랍니다.”

당진원시가지 상가번영회 인요환 사무국장

“능동적인 공직자 필요해”

당진원시가지 상가번영회 인요환 사무국장은 “후보자를 살펴볼 때 ‘행정능력’과 ‘경력’을 눈여겨 보게된다”며 “시를 균형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들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 사무국장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볼 때 원시가지와 관련된 공약을 집중해서 보지만 매번 선거용 공약으로만 남아 아쉬움을 느낀다.

“매 선거철마다 많은 후보들이 원시가지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지만, (당선) 이후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어요. 실효성 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는 “시민들의 불편을 앞장서서 해결하는 능동적인 공직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구자생 회장

“노인복지 대책 마련해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구자생 회장은 “힘든 시기를 거쳤던 노인 세대들은 노후대책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며 “(역할의 책임감 부여와 노인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회장에게 이·통장 수당의 절반정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시설과 교통시설 부족 등 문제를 지적하며 노인복지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 무분별한 후보자의 난립을 지적했다.

“훌륭한 후보자들이 많지만 일부 후보자들 중에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후보자도 보여 안타까움을 느끼죠. 지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당진감리교회 방두석 담임목사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길”

“종교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과 함께 문화적인 역할도 수행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종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당진감리교회 방두석 담임목사는 성지나 사찰에 대한 지원에 비해 개신교는 지원이 거의 전무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면천감리교회(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는 당진 개신교 역사를 지닌 건물이지만 보존을 위한 움직임이 없다”며 “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효성 없는 빈 공약(空約)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 한창애 지회장

“여성의 사회 진출 지원”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 한창애 지회장은 “다양한 여성들이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당진에서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 수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 자유롭게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역시 여성 후보자의 수가 적습니다.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한 지회장은 “여성친화도시와 같은 조례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후보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YMCA 권중원 사무총장

“소비자 권리 위한 조례 필요”

“의식있는 후보자라면 소비자 정보교육과 권리의식을 강화시켜 시민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제시할 것 같아요.”

당진YMCA 권중원 사무총장은 정부 정책이나 제도도 서비스의 일종이지만 현재 우리는 소비자로서 행정에 권리를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옷 한 벌 살 때도 우리는 가격과 디자인, 품질 등을 비교해 구매하는 것처럼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관점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책들이 제시돼야 합니다. 시민들이 소비자로서 능동적인 의식을 가지고 기업과 행정이 책임을 다하도록 조례를 통해 법제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민주유소 이만영 대표

“농업정책에 지속적 관심 갖길”

“기계값, 농약값 등 생산비는 자꾸만 오르는데 농산물의 가격은 20년째 변함이 없어 농민들은 경제적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만영 농민주유소 대표는 해가 지날수록 농사짓기 어려워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는 “농민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업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한 공약이 아닌 지킬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항상 서민의 편에 서서 생각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하나의 정책이라도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약이 필요합니다.”

신성대학교 정주석 교수

“실천가능한 공약 제시해야”

신성대학교 정주석 교수는 “공천 마찰과 세월호 사건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이번 선거에서 지역은 중앙에 끌려가는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며 “지방선거지만 지역만의 특색이 부족한 선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후보자들 중 약 절반 이상이 전과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허황된 큰 공약보다 실천가능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에 관심이 간다고 전했다.

“실천할 수 없는 두루뭉술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 보다는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약으로 세심하게 유권자를 배려하는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