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무술동작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과 2일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열린 북경경극원의 중극 경극 공연이 관람객의 박수갈채 속에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한중수교 10주년 기념으로 삽교호 함상공원이 북경경극원을 초청해 열린 이번 무대에서는 ‘패왕별희’, ‘18나한 손오공과 싸우다’, ‘삼차구’, ‘홍교증주’ 등 4편의 경극이 공연됐다.

과장된 듯한 춤과 강렬한 고음의 목소리, 현란한 무술동작은 공연이 시작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관객들은 중간중간에 박수로 배우들의 열연에 보답했다.

합덕에서 부인(강선아)과 아들(유영훈), 딸(유지수)의 손을 잡고 공연을 보러왔다는 유종근(합덕읍 운산리, 36세)씨는 “시골에 살면서 이런 공연을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마침 가까운 데서 공연이 열려 구경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은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공연이 자주 열렸으며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무대에 시선을 집중한 채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의 모습에서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