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송악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정구돈, 이하 송악초 총동문회)는 1981년 5월에 만들어진 단체로 34년간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정기총회에는 서울, 인천, 경기 뿐만 아니라 당진에 있는 동문들도 참석해 약 350여 명의 송악초등학교 졸업생이 모였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다양한 기수들이 모여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가끔은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45회 정구돈 회장)
송악초 총동문회에는 산악회와 장학회 등이 있어 회원들이 자주 모임을 가진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이면 사량도, 마니산 등으로 등산을 떠난다.
연초에 진행하는 시산제를 위해 동문들은 당진으로 내려와 송악산에서 제를 지내기도 한다. 또한 매년 송악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배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후배들을 만나면 뿌듯하기도 하고. 어린시절 제 모습도 겹쳐보이곤 합니다. 송악초등학교가곧 100회 졸업을 앞두고 있어 기념행사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45회 정구돈 회장)
이제 고향은 교통발달로 이전과 다르게 가까워졌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당진을 방문하는 회원들도 많다. 또한 이들은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안섬풍어당굿 등 당진에 행사가 열리면 항상 당진을 방문하고 있다.
“당진에서 열리는 행사는 언제나 관심을 기울이고 방문하고 있어요. 우리지역의 축제는 우리가 즐기고 홍보해야죠.”(43회 송기흥 회장)
당진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교통·시설 발전 등 좋은 점도 많지만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에 가끔은 낯선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예전엔 강이 얼면 스케이트도 타고, 눈이 오면 포대자루 썰매도 타곤 했는데 이젠 그런 광경을 볼 수가 없죠. 유입인구가 많아져 이전처럼 시골의 정을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습니다.”(43회 송기흥 회장)
앞으로 송악초 총동문회는 진행해오던 장학회와 산악회를 더 탄탄하게 다지고 젊은 세대의 정서에 맞는 동문회를 만들어 다양한 연령의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당진에서 심해지고 있는 독거노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봉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급격한 발전으로 독거노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요. 송악초 총동문회에서도 이들을 도울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를 확충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회를 만들고 싶어요.”(45회 정구돈 회장)
인터뷰 43회 송기흥 회장(우) 45회 정구돈 회장(좌)
“생각만해도 따뜻한 고향”
“회원들의 참여와 협동으로 많은 기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회장으로서 송악인들과 함께한 2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억은 제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네요.”(43회 송기흥 회장)
“고향은 떠올리기만 해도 따뜻하고 그리운 기억입니다. 그래서 서로 상부상조 하고 끈끈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동문회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고향을 위해서 봉사활동과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45회 정구돈 회장)
<편집자주> 서울을 가려면 차로 5~6시간을 가야했고 인천은 배를 타고 가야 했던 시절, 교육환경이 열악했던 고향을 떠나 타지로 유학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지역에 정착한 출향인들은 언제나 고향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며 출향인 단체를 구성해 서로 의지하고 고향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지는 출향인단체 탐방을 통해 출향단체의 활동소식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출향사회의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