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살아온 인생이 얼굴에 묻어난다고 했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돕는 영탑사 신도회(회장 한경순) 불자들의 얼굴에는 그들이 살아온 인생처럼 인자함이 가득하다. 영탑사(주지 초운)와 오래도록 함께한 이들은 지광스님, 법당스님, 만오스님, 장보정스님 현재의 초운스님까지 많은 주지스님들을 보내기도 하고 새로이 만나기도 했다.
“아들이 13살 때부터 영탑사를 다녔는데,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닌지 10년이 넘었네요.”(한경순 회장)
현재 신도회의 수는 150명으로 영탑사에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한다. 초파일, 입춘, 동지, 백중 등이 되면 신도들은 삼삼오오 모여 음식 준비와 절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다. 이후 법회를 드리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때때로 참여하지 못한 신도들에게 이것저것 챙긴 꾸러미를 들고 주지스님이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고.
“뿌린 대로 받는다는 것이 맞는 말이에요. 항상 법회를 통해 참회하는 시간을 가집니다.”(한경순 회장)
신도회는 1년에 한 번 총회를 열어 영탑사에 대해 논의를 나눈다. 이외에도 한 달에 한 번은 신도들간 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30일에도 백련회관에서 총신도회를 열고 초파일에 함께한 신도들과 함께 점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방생과 순례도 빼놓지 않고 다녀온다. 이전 순례에서는 강원도에 위치한 정암사와 보덕사 등을 방문해 스님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영탑사가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얘기 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방생을 가면 물고기 등 생명을 풀어주는 것과 같은 활동을 주로 했지만, 요즘에는 이웃이나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방생’을 위주로 진행한다.
“요즘은 노인복지시설이나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방생을 많이 다녀오죠. 남에게 베푸는 삶을 실천하는 것의 기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죠.”(이석자 재무)
경기, 인천, 경남 등 다양한 곳에서 신도들이 모이지만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도하면 한 가지는 이뤄진다’는 것이다.
오늘도 영탑사를 다니는 신도들은 저마다 가슴에 하나씩 소원을 품고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인터뷰 한경순 회장(좌) 이석자 재무(우)
“함께 나누는 것의 즐거움”
임원들과 신도들이 있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준다면 걱정 없이 회장직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서 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과 무엇인가를 나눌때가 가장 행복해요.(한경순 회장)
인연이 닿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움이죠. 사회활동을 하면서 항상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앞으로도 신도들과 방생, 순례 등을 함께하고 싶어요. (이석자 재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