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2리 주민들이 왕소나무제를 지낸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류2리 주민들이 왕소나무제를 지낸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부터 마을 어귀에는 마을을 지켜주는 존재들이 있었다. 우강면 세류2리 주민들은 200년이 훨씬 넘은 듬직한 왕소나무가 마을을 보살펴 준다고 믿는다.

지난 2일 칠월칠석을 맞아 세류2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평안,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왕소나무제를 지냈다.

올해 처음 치러지는 이 행사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지내고, 한데 어울려 잔치 음식과 함께 덕담을 나눴다.

세류2리 박인규 이장은 “왕소나무가 마을을 지켜주기 때문인지 늘 우리마을은 큰 풍파 없이 주민들 모두 평안하다”며 “앞으로 매년 칠월칠석마다 왕소나무제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류2리 왕소나무는 수령 200년이 넘은 고목으로 높이는 20m, 둘레는 2.5m에 달한다. 이 나무는 지난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