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꼭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 아이가 있는데 하루의 학교생활이 어떠했는지를 묻고,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아들의 알림장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알림장이라는 공책이 있습니다. 아직 언어전달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공책으로써 학교나 선생님의 지시사항, 숙제 혹은 수업에 필요한 교재가 무엇인지 기록해 집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학생이 제대로 기록했는지 점검하며 확인란에 도장을 찍습니다. 집에서도 부모님은 알림장을 확인했다는 증표로 도장이나 사인을 합니다.

이 알림장은 학교와 가정간의 통신수단이며 이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부모는 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잊지 않고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알림장이 없다면 아이들이 학교나 선생님의 지시 혹은 전달사항을 부모님께 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에게도 삶의 지침서가 되는 알림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책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며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 속에는 세상이 어떻게 창조됐고 인간이 어떻게 이 땅에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돌아가는지, 삶에 관한 인간들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책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 중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17절에 보면, “성경은 전부가 하나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써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현재 내가 사는 삶의 잘못된 모습들이 있다면 그 잘못을 지적하셔서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훈계하시고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든 인간들이 선을 행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집에서 부모가 아이의 알림장을 보고 전달사항이 무엇인지 확인해 학업에 필요한 것들을 잘 준비시켜야 아이가 수업에 충실히 임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시사항이 담긴 성경책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사회는 시기와 싸움 더 나아가 전쟁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낮에는 햇살이 따갑고 덥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내 삶의 알림장이 되는 성경이 어떤 책인지 펼쳐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