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듣고 자란 꽈리고추 수량늘고, 병충해 줄어
고대면 강사영·강사용씨 ‘그린음악’ 재배 성공
【고대】 음악비료라 불리우는 ‘그린음악’ 시스템을 도입하여 꽈리고추를 재배, 병충해 방제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많은 양의 질좋은 저공해 꽈리고추를 생산하여 고소득을 올린 농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대면 진관리 강사영(64세)·강사용(45세)씨로 농촌지도소로부터 자금과 기술지원을 받아 6백평의 꽈리고추재배 하우스에 4월 11일부터 매일 아침 5시부터 8시까지 그린음악을 들려준 결과 왕성한 생육으로 상품성이 30% 향상되고 수량은 24%가 증가되었으며 병충해 발생이 전년대비 70%가 감소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6회보다 4회가 적은 2회의 방제로 농약사용량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지난 16일 당진군 농촌지도소는 현장에서 병충해 방제횟수를 줄이고 질좋은 농산물 재배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그린음악’의 개발에 참여한 방혜선 연구원을 초빙, 군내 시설원예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음악 시범사업에 대한 교육과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그동안의 시범사업에서 그린음악에 대한 각 농가들의 반응은 대부분 해충발생 억제효과와 수량증가, 맛과 당도 증가 등 큰 효과를 보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산시 오이작목반의 경우는 진딧물 발생 억제와 수량증가, 조기수확 등의 효과를 거두었고, 평택시의 호박작목반은 낙과 감소, 남양주 바보난원에서는 조직배양 기간단축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이날 평가회에서 방혜선 연구원은 “물소리, 새소리 등이 혼합된 2,000Hz대의 명랑한 동요풍 경음악을 농작물에 들려준 결과, 양란·미나리·쪽파 등의 생육을 최고 44% 증대시켰으며 복숭아의 당도를 15% 향상시켰고 뇌혈관강화 성분인 루틴은 2.5배, 고혈압 억제성분인 가바는 2.4배 증대되었다”고 시범사업결과를 발표했다. 인체에 유익한 성분인 루틴과 가바는 해충에게는 오히려 대사작용을 억제하고 체중을 저하시키고 생존률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고 방연구원은 말했다.
그린음악의 음파는 지속적으로 식물세포를 자극해 원형질 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엽록소를 많이 만들게 해 생육을 촉진시켜 생장속도를 빠르게 하고 해충발생이 감소하여 농약을 적게 뿌려도 수확량은 오히려 늘어나는 환경친화형 그린농법이라고 한다.
농촌지도소에서는 앞으로 1년정도 결과를 지켜보고 수량과 단가 등을 파악한 후 내년에 2∼3개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