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3차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통합추진위원회가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열렸다.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을 최규범 씨가 맡게 됐다.

대호지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와 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수년간 기념식을 따로 추진해 오다, 올해 본격적으로 통합 논의에 들어가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이하 통합 기념사업회)’를 통합 명칭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각각의 기념사업회는 8명씩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세 번의 회의를 거쳐 통합 명칭·기념식 일정·임원 선출 등을 논의해 왔다. 이들은 지난 1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최규범(대호지면 장정리) 씨를 통합 기념사업회장으로 선출하고, 박영일(정미면 천의리) 씨를 수석부회장으로, 남기찬(대호지면 장정리) 씨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다음달 17일 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편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4.4독립만세운동이 대호지면민을 중심으로 대호지면에서 시작된 점을 강조하는 목소리와, 천의장터에서 가장 크게 만세운동이 벌어져 일제 순사의 탄압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부딪히며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각각 기념식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는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원화 논의를 진행해 통합된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를 출범하고 내년부터는 함께 기념식을 치르기로 결의했다.

[인터뷰] 최규범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

“독립운동 정신 이어갈 것”

“나라의 독립을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주민들이 만세운동에 참여해 일제에 끌려가 고문당하고, 매 맞고, 죽었습니다.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얼을 기리고자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기념식을 진행해 왔지만 대호지와 천의장터가 각각 기념식을 치러 온 가운데, 이는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통합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기념사업회 통합 이후 첫 회장직을 맡게된 최규범 회장은 “지금도 곳곳에 만세운동에 참여한 분들의 자손이 살고 있다”며 “선열의 뜻을 이어 모두 하나 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