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가 대망의 꿈을 안고 힘찬 해오름으로 시작되었다.

거대한 현대왕국에 도전장을 낸 현대제철 본사 당진이전이라는 큰 숙제를 풀어야 하는 당진시민의 일사불란한 의지를 힘 있게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요청한다.

지난해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을 당진시개발위원회 사업으로 계획하고 김동완 국회의원의 선거공약과 뜻이 맞아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 본사 이전을 공론화했고, 후속조치로 시민 서명작업을 시작했지만 지지부진 할 만큼 성과가 미흡했다.

그러나 당진시개발위원회는 지난해 말 김홍장 시장을 면담하고 거부할 수 없는 17만 당진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현대제철 본사 이전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된다는 당위성에 하나가 되어 읍·면·동과 각 마을 및 행정을 총망라해 조직적인 서명 작업을 지원하기로 확약했다.

또한 신문인협회가 주최한 2015년 신년교례회에서 당진시 모든 사회단체가 현대제철 본사 이전 관철을 위한 서명을 통해 현대제철 본사 당진이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포항제철의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 위해 포항시민의 단합된 노력이 ‘영포라인’, ‘영일만 친구’가 조직화 되어 활동했던 그들의 열정을 당진시민은 학습해야 할 것이다.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하고 당진에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고자 할 때 고로제철소의 환경적 피해를 염려하며 많은 시민들이 절대 불가하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철강이 중요한 산업임에 당진시개발위원회가 당진의 발전을 위해 고로제철소 건설을 적극 찬성하는 역할을 했다. 물론 반대하는 시민들에게는 당진시개발위가 악역을 자처해 이를 감수해야만 했고, 어려운 고뇌의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음을 회상한다.

이제 당진시민의 공익차원에서 당진시개발위원회가 현대제철 본사 당진이전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현대제철 또한 당진시민의 향토기업으로 시민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업으로서 그 모습을 이제 보여줘야 할 것이다.

많은 산업재해와 대기오염 물질 배출 등 환경피해로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오직 기업 확장에만 몰두하며 당진시민과의 벌어진 관계회복을 위해서라도 현대제철은 본사 당진이전에 대해 지체함 없이 추진하고, 당진시민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당진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바람을 담은 공은 현대제철에 넘어갔고 이제 정몽구 회장이 응답할 순서만 남아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17만 당진시민의 서명을 담은 성명서를 가지고 김홍장 시장, 김동완 국회의원과 함께 현대제철 정몽구 회장을 방문할 때 당진시민에게 좋은 선물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