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 이후 당진시는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을 농정의 주인이 되게 하자는 3농 혁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농 혁신은 ‘행복한 농어업, 살고 싶은 농어촌, 활짝 웃는 농어업인’을 비전으로 5대 혁신전략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당진시와 농협은 농어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3농 혁신 TF팀을 조직해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3농혁신위원회를 조직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농어업인과의 간담회 및 워크숍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당진 농업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농정의 지표로 삼아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 또한 그동안 행정 주도로 추진하던 농정은 과감히 줄이고, 농어업인이 실제로 원하는 상향식 농정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 농협도 수도작 중심의 농산물 유통에서 원예농산물까지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진에서 많이 생산되는 감자와 양파, 친환경농산물은 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규모화하고, 각 읍·면·동별로 특성 있는 농산물은 1농협 1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당진의 분뇨를 발효시켜 만든 액비와 퇴비를 당진의 농가에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소농 및 고령농 중심의 농업인을 위해 각 농협의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개별 농가의 판매대를 설치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그리고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이 원물로 판매되는 시스템에서 가공 및 농촌체험까지 가능한 6차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이를 실행할 예정이다.

농어업의 정책이 당진시와 농협, 그리고 농어업인의 문제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우리 농어업은 다원적 기능의 보이지 않는 경제적 가치가 훨씬 많은 산업이다. 그러기에 농어업에 관련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과 국민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3농 혁신은 이제 출발했다. 1년에 한 번 짓는 농사이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언제 나올지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뿌리사업인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이는 곧 성공적인 3농 혁신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