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평택시와 당진시, 아산시를 대상으로 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관련 내용은 현재 철저한 비공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오는 19일경 주심위원이 주재하는 실무조정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계 및 당진 땅 수호 범시민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최명수·박영규, 이하 대책위)는 차분히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김현기 집행위원장은 “계속해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당진-평택 간 갈등 고조평택시

“감정대립 중단…합리적 판단해야”

당진시 “갈등 조장은 오히려 평택시가”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평택시민들이 움직이고 있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가 진행됨에 따라 당진시와 평택시, 충남도와 경기도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각계각층의 평택시민들로 구성된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운동본부(대표 김찬규)’는 지난달 5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이고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또한 당진시와 충남도의 서명운동·집회 등으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충남도와 당진시, 아산시의 정치적·물리적 움직임으로 인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 지연되고 있어 더 이상의 소모적인 감정대립을 중단해야 한다”며 “효율성·경제성·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평택당진항 서부두 매립지는 평택시 관할로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남도계 및 당진 땅 수호 범시민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최명수·박영규, 이하 대책위) 측은 “헌법재판소가 확정한 대로 충남도계 내에 위치한 매립지의 관할권은 당연히 당진시에 있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빌미로 분쟁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평택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