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날’이라고 불리는 음력 2월 초하루는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앞두고 겨우내 쉬었던 머슴들에게 한해 농사를 부탁하고 위로하는 뜻에서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는 날이다. 머슴날을 맞아 지난 20일 마을 곳곳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대호지면 송전리(이장 이응로)와 적서리(이장 차준성)는 지난 정월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리대를 내리고 볏가리대 꼭대기에 매달았던 곡식 주머니를 풀어 풍흉을 점쳤다.

볏가리대를 내리기 전에는 고사를 지내며 한 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한편, 주민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