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오르고 있다. 요즘 바다에서는 도다리와 주꾸미가 제철이다. 양식이 쉽지 않아 거의 자연산으로 만날 수 있는 도다리는 탄력있는 식감이 좋고 지방함량이 비교적 낮아 맛이 매우 담백하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 역시 5월 산란기를 앞두고 3~4월이 제철이다. 쫄깃하면서도 알이 꽉 찬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해독에 좋다. 봄나물과 곁들여 요리하면 춘곤증을 다스리고 입맛을 돋운다. 이 시기에 꼭 맛봐야 할 도다리와 주꾸미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석문면 장고항리 용왕횟집
김기순 대표
장고항의 오랜 역사, 용왕횟집
용왕횟집은 장고항에서 30년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횟집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포장마차로 문 열 당시 장고항 내에 음식점이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오랜 시간 동안 운영해 온 만큼 지역을 비롯해 다른 지역까지 입소문이 퍼진 용왕횟집에서는 주꾸미샤브샤브와 볶음을 추천한다. 봄철 주꾸미는 며느리도 안 준다는 속담처럼 용왕횟집에서는 신선한 주꾸미를 한 상 가득 차려낸다. 샤브샤브 외에도 매콤하게 볶아낸 볶음도 있어 쫀득하면서도 알이 꽉 찬 주꾸미를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
또한 뼈 째 썰어 먹는 세꼬시회로 도다리를 만날 수 있으며 회와 무침도 있으니 다양한 봄철 계절 메뉴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 : 우럭·광어·도다리(1kg) 5만원, 실치무침 3만원, 주꾸미샤브샤브 5만5000원, 칼국수(1인) 7000원, 간재미회(3만5000원)
■위치 : 석문면 장고항리 578
■문의 : 352-4649
송악읍 복운리 포항물회
손명희 대표
상큼한 육수와 도다리의 만남
다양한 물회를 선보이는 포항물회에서는 요즘 포항의 맛이 담겨 있는 도다리 물회를 맛 볼 수 있다. 경상북도 포항 출신으로 당진에 정착한 손 대표는 생선음식만 전문으로 해 온 30여 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고향인 포항의 맛을 살려 전통 방식대로 담근 고추장과 10여 가지 과일로 양념을 만들어 이틀간 숙성시킨 육수가 특징이다.
제철인 도다리를 물회로 만날 수 있는 포항물회에서는 도다리회와 채썬 배·오이 그리고 포항물회의 자랑인 육수, 고추장이 함께 조화롭게 어울려 손님 상에 오른다.
한편, 식초로 시큼한 맛을 내기보다 포항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사용해 맛을 내며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는 배는 1년 내내 사용할 양을 저장해 만드는 것이 포항물회만의 특별한 비법이다.
■가격 : 도다리물회 1만8000원, 아구수육 中 7만원 大10만원, 물회 1만5000원
■위치 : 송악읍 복운리 1634-3
■문의 : 357-8840
석문면 장고항리 싱싱회센타
윤택중·김복희 부부
매일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
14년 째 장고항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로 요리하는 싱싱회센타는 계절별로 나오는 자연산 수산물을 이용해 맛깔스러운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싱싱회센타의 주꾸미 메뉴에는 샤브샤브가 대표적이다. 연포탕처럼 국물을 시원하게 끓인 국물에 싱싱한 주꾸미를 데쳐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야들야들한 주꾸미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또 매콤하게 볶아낸 볶음도 마련돼 있다.
한편 도다리는 쑥국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향긋한 쑥을 도다리와 함께 끓여내면 산과 바다의 봄내음이 입안 가득 퍼진다.
윤 대표는 “무엇보다 신선도가 중요”하다며 “수산물의 신선함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 주꾸미 샤브샤브·볶음 시가, 간재미무침 3만원, 아나고조림 (4인 기준) 6만원
■위치 : 석문면 방조제로 1803
■문의 : 352-3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