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 당진의 경제도 어디까지 추락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제 지역경제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진시내 상가에서는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이고, 그러하다 보니 상가 임대료도 내린 실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인가? 당진시가 내세운 ‘살기 좋은 당진’은 어떠한 시민이 살기 좋은 것인가?
조상 대대로 당진에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며 살다가 산업화에 의해 고향은 공업단지로 변모했고, 도시 개발에 따라 농지 및 어업 보상을 받고 고향을 떠난 시민들은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이들의 삶의 질은 이전보다 더 나아졌는지 돌아봐야 한다.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이들을 도울 방법은 없는 것일까? 고향이 수용된 주민들에겐 보상 이후 또 다른 재산상 피해는 없는지, 농지의 공시지가는 현실에 맞게 잘 책정돼 있는지 살펴야 하며, 당진시의 행정적 규제가 심해 개발에 지장을 주진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수도권 규제 완화로 당진 발전에 영향이 미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당진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분양단가를 낮추고 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기업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대책들이 현실화 됐을 때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항할 수 있다.
당진시의 경우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개발해야 한다. 최적지는 현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해안가부터 개발함으로써 당진시 전체로 파급되는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진의 해안가 환경도 좋지만 경관 훼손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개발한다면 어떨까?
또한 투자 가치가 있는 바닷가를 중심으로 상업지구를 개발한다면 토지보상과 어업보상만 받고 어렵게 살아가는 기존의 당진시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장고항리 일원이 상업지구 개발에 최적지라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인근 토지는 물론이고 장고항 앞바다까지 매립해 당진시가 지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보상비를 받은 농어업인들이 상업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하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당진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근지역까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산업단지 개발로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것은 물론, 보상비를 탕진하고 노동자로 전락한 것을 생각하면 무척 안타깝다. 대대로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우리 이웃이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새 삶을 찾아 떠난다면 잘 살아야 될 텐데, 그렇지 못한 주민들도 많다.
새롭게 당진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물론, 당진에서 대대로 농어업을 이어오며 살아온 주민들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시민 모두가 진정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 당진시에게 주어진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