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자로 보도된 본지 제1068호 <하청업체 빚 남기고 잠적…주민 피해 호소> 기사에 대해 업체 측 관계자가 반론을 제기했다. 하청을 맡아 공사를 진행한 A건설의 실질적 운영을 맡았다고 보도된 박모 씨는 여전히 연락할 수 없는 상태지만, 그의 아버지 박 전 D토건 대표가 당진시대에 입장을 전달했다.
1. “교통사고 후 쉬고 있을 뿐”
박 전 대표는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들 박 씨가 잠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착신이 중지된 박 씨에 대해 그는 “교통사고 이후 계속해서 병원에 다녔으며, 현재도 몸이 좋지 않아 친구 집에 머무르고 있다”며 “공사비 문제와 사고로 인해 심신이 지쳐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있을 뿐 잠적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4월경 원청을 맡은 K종합건설이 공사자금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 여신신청을 했지만 공사 준공이 나지 않은 상태라 대출이 불가해 A건설에서도 지역민들에게 돈을 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 “부채 있을 수 없어”
박 전 대표는 “아들 박 씨에게 25~30억 원의 부채가 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아들은 현재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피해주민이 채권추심회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다시 검토 할 예정이다.
3. “D토건 체불 문제 완벽히 해결”
10여 년 전 박 전 대표가 운영하던 D토건이 합덕하수종말처리장 공사에 관여하며 근로자 임금체불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주민이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D토건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원청인 포스코건설에서 전액 체불금액을 변제했다”며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4. “A건설 대표 박 씨 아냐”
박 전 대표는 “A건설의 실제 법적 대표는 정모 씨로, 아들 박 씨는 토목기사로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현장관리 등 실질적 업무에 대해 맡은 것일 뿐, 대표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