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고대면 대촌리·장항리 주민들이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당진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 지난 5일 고대면 대촌리·장항리 주민들이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당진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고대면 대촌리·장항리 일원으로 군부대(1789부대 2대대)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5일 당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진시와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채운동에 위치한 군부대(1789부대 2대대)는 당진 도심권이 확대되면서 수년 전부터 군부대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군부대 이전을 준비해 왔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한 결과 현재 공군포대가 자리하고 있는 대촌리·장항리 일원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설명회·공청회 등 지역주민과 협의 없이 당진시와 국방부가 군부대 이전을 추진해 왔다”며 “군부대 이전으로 인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지가 하락 등으로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군부대 이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훈련으로 인한 소음·위험성과 군부대 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생활권이 침해될 수 있다”면서 “군부대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군부대 특수성을 고려해 피해가 적은 산악지대나 해안지역 등으로 부대 이전 부지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