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대부분 통폐합 반대
대호지 송전분교만 내년 3월 폐장하기로
당진군내에서 통폐합 대상인 초등학교와 분교의 학부모 지역주민 대부분이 통폐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교육청(교육장 김진권)은 오는 2천년까지 학생수 1백명 이하, 6학급 미만인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통폐합 대상인 군내 초등학교와 분교 등 9개 학교에 대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 통폐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폐장대상인 난지분교, 부장분교, 내도분교의 경우 통학거리와 교통여건이 불편하고 난지분교는 군내 유일의 섬지역 학교라는 것과 부장분교의 경우 학부모들의 애교심이 남달라 본교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의 많았다고 밝혔다.
또 분교장 격하대상인 초락·흥덕·본당·당산·가동초등학교의 경우 아파트 입주라든가, 도시개발계획, 공단입지 등 향후 개발전망에 따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분교장 격하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2천년 3월 1일까지 현행대로 존속시키기로 했다. 단, 폐장대상인 대호지 조금초등학교 송전분교만이 유일하게 본교로 통합하는 것에 찬성해 내년 3월 1일자로 폐장하기로 결정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발전망과 학생수용 전망에 대한 현지 여론을 살펴 통폐합 계획을 세우는데 반영하고자 설문을 실시했다”며 “지역주민들이 학교가 폐장되거나 격하되는 것에 대해 정서적인 거부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분교장 격하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대해 “학생수가 적어 결국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맹점은 없는지, 학교유지에 따른 과다한 비용지출 등 비효율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문제”라며 “분교장으로 격하되더라도 향후 개발이 이루어져 학생수가 많아질 경우 다시 학교로 격상될 수도 있는 만큼 학교 통폐합에 대한 주민들의 탄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