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사진·도예 우리도 해봅시다
문화쉼터 「나그네가 멈추어선 마을」
한우리독서문화원(원장 백숙현)이 지금의 공간을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동호인을 위한 활동공간으로 내어놓을 작정이다. 이미 활동중인 동호인 모임이나 단체에 가압해 있지 않으면서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나머지 「시처럼, 음악처럼, 그림처럼...」 살고 싶은 순수 아마추어를 위한 곳이다.
‘너도 나도 바삐 가는 인생길, 가다가 여기에 잠시 머물다 가라’고 이 문화쉼터의 이름도 「나그네가 멈추어선 마을」.
나그네마을은 시나 수필 등 글쓰기와 사진, 그림, 도자기 공예 여러 분야에 걸쳐 꿈을 가진 사람들이 부담없이 작품활동을 하며 만날 수 있도록 열어놓을 예정이다.
“바쁘다는 이유 하나로 일에 쫓기고 삶에 쫓겨 한번 뿐인 우리의 소중한 삶을 스스로 황폐하게 만들고 있는 게 우리들 자신 아닐까요? 삶을 가꾸어 나가는 것 말고 인생에 특별한 목적이 따로 있나요?”
나그네마을을 고안한 백숙현씨의 말이다.
그 자신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해 사십을 훌쩍 넘어버린 뒤에도 아마추어 같은 풋풋한 꿈을 품고 있는 백숙현씨는 어린이 독서문화 보급을 위해 이미 마련해놓은 이 공간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폭넓게 개방하겠다는 생각으로 또 한번 꿈의 나래를 펴고 있다.
“어디 저 뿐이겠어요? 이런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만 마땅한 계기를 못찾아 용기를 못내고 있는 거겠죠. 꿈을 현실의 저편에 마냥 접어 놓지 말고 부지런히 일상의 틈새 틈새에 소박하게 심고 가꾼다면 언젠가 꿈은 곧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또 백씨는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비교적 한가한 토요일로 시간을 마련해 청소년 글쓰기 교실과 독서지도를 위한 부모역할교육까지도 해 볼 생각이다.
이 나그네마을에 참가자가 어느 정도 모아지면 소모임별로 지도강사를 두고 수강료를 무료로 하되 사무실 경비 충당을 위해 월 1만원의 회비만 내도록 할 예정.
“문화예술은 결코 프로들의 전유물이 아니죠. 평범한 사람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창작활동을 마음껏 하며 즐길 권리가 있으니까요.”
문화쉼터에서 삶을 가꾸려는 분은 355-5925(한우리독서문화원)로 연락하면 그동안 묻어두었던 꿈과 뜻밖의 접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