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동사무소 옆 족사랑 당진점이 지난달 16일 새롭게 문 열었다.
사진학을 전공한 족사랑 당진점 차한석 대표는 20년 동안 카메라를 잡았던 사람으로 1985년에는 유림회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충무로에서 광고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그는 건설 중장비사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알고 지낸 지인의 권유로 고향인 당진에 족사랑 당진점을 개업하게 됐다.
차 대표는 족사랑 당진점을 열면서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차 대표의 형수인 김윤숙 문인화 작가가 그린 토실토실한 돼지그림의 벽과 여러 꽃으로 그려진 한지 등이 옛스러움을 나타낸다.
한편 요리에 ‘요’자도 몰랐던 차 대표는 족사랑 당진점 개업을 준비하면서 요리 공부를 시작했다. 지칠 때도 있었지만 승부욕이 강한 그는 밤새 요리 연습에 매진했다. 소스 개발에만 6개월이 걸렸다고.
얼마 전 차 대표는 꼬리족발을 개발했다. 꼬리족발은 쫄깃하면서도 매콤한 바비큐 맛이 일품이다. 차 대표는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낸다”며 “또한 단맛은 배를 사용하는 것이 족사랑만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맛을 싫어하는 어르신들이 깔끔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차 대표는 족사랑의 특징에 대해 명이나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족발의 찬 성질과 명이나물의 따뜻한 성질이 만나 찰떡궁합을 이룬다.
그는 채운2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종종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부모님을 일찍 떠나보낸 그가 식사대접을 하면 어르신들은 고맙다며 인사를 꼭 하고 가신다고. 그 중 한 어르신이 맛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아들’이라고 부를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더 난단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도 하면서 족사랑 당진점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아들처럼, 삼촌처럼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
■가격: 바비큐족구이·일반족구이·꼬리족발 大 3만8000원 中 3만원, 모듬 족발 5만원, 소머리국밥 5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 새벽 1시
■위치: 당진시장길 36(씨름센터 옆)
■문의: 354-88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