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루보호작업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당진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는 유일한데, 운영 상의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의 재활 훈련과 근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장애인 복지와 함께 수익 사업을 해야 하는 곳이다. 이를 위해서는 판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인력이 많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고 매출과 영업적인 부분을 고민하다 보니 서로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 해나루호보작업장이 3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어느정도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두 가지 역할에 있어 중심을 잡아가는 게 어려웠다.

판로 확보 등 영업적인 부분에서 구체적인 어려움은?

장애인들이 물건을 만들어도 이것을 판매해야 그들에게 급여를 줄 수 있다. 또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판로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복지사가 영업을 하다 보면 괄시받을 때도 있다.

해나루보호작업장은 정미면 끝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다.

맞다. 그렇다 보니 장애인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장애인을 위한 좋은 시설이 시내권에 위치하면 좋다. 처음 입소 시설인 두리마을이 이곳에 위치했을 때 지역사회에 많은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민과 소통하고 함께한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장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가 중요하다. 이를 개선하려면 장애인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물론, 장애인들도 개인의 역량 등 재활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취업문제는 장애인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취업할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취업의 기회부터 제공해야 한다. ‘장애인은 일 할 수 없다’라는 편견을 다수가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업처에 장애인들이 근무할 수 있는지 직무 분석의 기회를 요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직무분석 및 장애인들에게 직업 체험, 현장 실습 등의 기회만이라도 제공해줬으면 한다.

당진의 장애인 복지에 대한 제언을 부탁한다.

10년 전만 해도 장애인 복지에 대한 시설도 사업도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당진시로 승격하고 지자체 또한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가지며 많은 것이 급격히 성장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당진에는 장애인 그룹홈 또는 단기보호시설이 없다. 이러한 없는 유형이 장애인 시설이 많다. 장애인 4~5명과 교사가 함께 가정집에서 거주하면서 스스로 가정을 이루는 시설 등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 녹아 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함께 살아가며 장애인들도 역량을 강화에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에 참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