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소유주 대책위와 당진시가 지난달 27일 성명회를 가졌다.
▲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소유주 대책위와 당진시가 지난달 27일 성명회를 가졌다.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소유주 대책위원회(위원장 정충용, 이하 대책위)와 당진시가 지난달 27일 설명회를 가진 가운데 마찰이 계속돼 도시개발사업 진행에 착오를 겪고 있다.

당진2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충남개발공사(이하 충개공)가 환지방식과 수용방식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했으며 현재까지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이에 대책위에서는 수용방식 개발을 강력히 반발하며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한 토지주들은 충남개발공사 용역팀에게 “환지방식과 수용방식 중 무엇이 좋은건지 전문가서 말해달라”며 “환지방식이 좋은거 아니냐”고 수용방식에 대해 반대했다.

한편 지난 2일 대책위와 주민들은 김홍장 당진시장과 면담을 통해 환지방식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김홍장 당진시장이 주민설명회를 갖고 시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겠다며 주민설명회 이전까지 충개공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중단할 것을 충남도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현재 대책위는 충남도와 당진시, 충남도의회, 충개공 등에 환지방식 반대에 대해 민원을 제출하며, 토지주 220명(토지주 70%)을 대상으로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 동의서를 받았다.

정충용 대책위원장은 “개발방식은 곧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수용방식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진시 도시과에서는 계획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수용방식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해 용역을 거쳐 주민공람공고와 구역지정으로 수용방식을 채택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법적인 절차에 맞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창용 당진시 도시과장은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을 확보하는데 있어 수용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주민들의 손해를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수용방식의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10일 수용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토지주들은 도시개발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겠다는 당진시 발표에 반발하면서 환지방식으로 직접 개발하겠다며 대책위를 지난 5월 구성했다.

충남개발공사에서는 지장물, 현장조사 등의 물권보상절차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상절차추진위원회(충개공 1명, 도지사 추천인 1명, 주민 1명)를 구성해 감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해에 토지주들에게 보상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도시개발은 2017년부터 3년 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