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당진IL센터)가 지난해 3월 정식으로 문을 열고 우리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2012년 4월 꽃다지 자조모임이라는 작은 모임으로 시작한 당진IL센터는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로 여러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당진IL센터의 기본사업은 동료상담, 자립생활기술훈련, 권익 옹호 활동, 정보 제공(자조모임 등) 등 크게 네 가지 일을 합니다.
우리센터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동료상담’은 직접 장애인을 찾아가 닫혀있는 장애인들의 마음을 열고 타인과 마음을 소통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한 사례로 김 모 씨에게 방문에 앞서 6~7회 정도의 전화를 건넸습니다. 하지만 동료 상담이 생소했던 김 모 씨는 “자격증 있어요?”, “시에서 증서 준 거 있어요?”라며 의심과 오해의 눈초리를 보내며 만남을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이어진 2년 4개월 동안의 동료 상담으로 결국 마음을 열었고, 지금은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합창단 활동에 참여하며 적극적이고 즐겁게 활동하며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희망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들로부터의 접근성이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진IL센터는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와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을 통해 많은 것들이 온라인으로 해결되는 이 시대에 그것에 접근성이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그들의 권리를 찾고 행복한 일상을 좀 더 영위할 수 있는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장애인들의 자립에 특히 필요한 것은 자립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꾸준한 일자리입니다. 장애인 일자리 활동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만 합니다.
지난해 당진시에서 6개월 동안 추가 지원한 일자리(일반일자리와 복지일자리-국가지원 외에 특별지원)는 사회 참여의 기회가 극히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스스로 일하며 자립했던 짧은 시간을 통해 그들의 표정과 행동이 예전과 달라졌으며 일에 대한 자부심과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잠깐의 희망이 다시 사그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현실입니다. 장애인들의 자립의지가 계속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일자리가 너무나도 절실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변화에 귀 기울인 당진시는 올해에도 별도 예산을 편성해 이러한 일자리를 연장해 마련해 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장애인도 이 사회의 일원으로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된다면 함께 성장하고 나눌 수 있는 가치들이 분명 우리 사회에 자리 잡혀 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한 날들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당진IL센터는 묵묵히 우리의 역량 안에서 제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센터는 인터넷 다음(DAUM) 카페 ‘당진IL꽃다지’ (cafe.daum.net/ekdwlsdlf) 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당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