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땅사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015년 1월 22일 출범하여 1년의 기간을 넘기면서 행자부 앞 집회와 세종정부청사 앞 집회 그리고 당진시민들의 대규모 동부두매립지에서의 집회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한 달 가량의 단식 릴레이 투쟁에 이어 무더운 여름 작년 7월 27일부터 당진시민들의 참여로 이어져가고 있는 당진땅사수를 위한 당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촛불집회가 벌써 200일을 넘겼습니다.

촛불집회를 처음 시작할 때는 “땅 뺏긴 뒤 뒷북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할 일없는 사람들 모여서 쓸데없는 짓하는 것 아니냐! 그 땅 평택이 가져가면 어떻고 당진이 가지면 어떠냐”는 식의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촛불집회가 200일을 넘기고 당진시민 연인원 4200여 명이 참여하며 대책위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들은 후로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많이 줄었음을 체감합니다.

촛불 한 번 밝히지 않고 당진시민으로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말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땅이 개인 땅이라고 한다면 단 한 평이라도 양보할 수 있고 찾으려는 노력을 보고 뒷북친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단연코 단 한사람도 양보 할 사람이 없을 거라 단언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땅은 소중한 우리 당진시민의 땅이며 충남도민의 땅입니다. 항만지역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품고 있는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라 할 만큼 우리 당진으로서는 매우 소중한 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양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항만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의 나라들을 보면 모두 잘살고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높지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항만을 이용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무한히 생산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우리 당진지역의 항만에서 발생되는 경제적 부가가치는 2조 원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그러나 당진에서 실질적으로 수입으로 연결되는 금액은 2~3%인 500여억 원에 불과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모두 타 지역 사람들이 돈을 벌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2030년쯤에는 약 10조 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나올 것으로 유관 연구소에서 자료를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당진의 경제적 수익으로 만든다면 당진은 항만을 이용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여 항만이 있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자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하기 때문에 이 땅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남도와 당진시는 작년 5월 18일 대법원에 소를 제기해 놓고 법무법인(태평양, 대호)과 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을 통한 법리 다툼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 있어서 불리하지 않은 법리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누구 한 사람 잘한다고 해서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똘똘 뭉친 당진시민의 결집된 역량과 지속적인 관심이 함께할 때에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 대책위원 모두는 늘 한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며 무더위와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촛불을 밝혀가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지 벌써 2월도 반을 넘겼습니다. 올해는 총선이 있기도 한 해입니다. 총선에 출마하신 8명의 예비후보 모두 당진 땅을 반드시 찾아오겠다고 제1성으로 말합니다. 그 마음 끝까지 변치 마시고 늘 함께해 반드시 우리가 바라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심의 의결하고 행자부 장관이 정한 관할권 분쟁이 원위치 될 수 있기를 촛불에 염원을 담아 오늘도 한마음으로 촛불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