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노섭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지난 1개월 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지난 18일 이를 마무리 짓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송노섭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지난 1개월 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지난 18일 이를 마무리 짓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노섭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지난 1개월 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온 가운데, 지난 18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1인 시위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 예비후보는 “4.13 총선 예비후보로 유권자를 만나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할 시기라 생각해 지난 17일부로 1인 시위를 끝내기로 했다”며 “하지만 당진항 매립지 수호를 위한 노력과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해 온 송노섭 예비후보는 “매일 5시간을 할애해 서울과 당진을 오가며 한파와 자동차 매연 속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게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다”면서 “1인 시위를 할 때마다 대법원 직원이 나와 모니터링 하고, 관계 부서에 보고해야만 하기 때문에 대법원에 당진시민의 주장과 의지를 분명히 알리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당진시민의 당진 땅 수호 의지를 다시 불사르게 했고, 대책위의 투쟁에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책위 차원에서 대법원 앞 1인 시위를 계획하고도 쉽게 결행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당진 땅 사수에 대한 투쟁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혼자라도 시작해보자는 마음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에 대해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과 조속한 재판을 촉구하면서 당진항 매립지가 분명히 당진 땅이라고 주장했다”며 “1인 시위를 통해 당진시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앞 1인 시위의 효과가 분명히 있는 만큼 누군가가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인 시위 마지막 날 송 예비후보는 KBS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그는 “당진시민들이 오랫동안 힘든 싸움을 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침묵하는 중앙언론들을 규탄하고, 중앙언론에서 제대로 보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중부권 특정폐기물 처리장 입주를 막아냈던 것처럼 당진시민들이 다 함께 당진 땅 사수에 동참하고, 그 힘으로 대법원 판결에서 꼭 당진 땅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1년 이상 치열하게 싸우고, 200일 넘게 촛불집회를 이어가며 시민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대법원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에 당선돼 당진 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이모저모

“맞는 옷 사이즈가 없어서…”

예비후보들 대부분 각 소속 정당의 상징색인 점퍼를 입고 활동하는 반면 송노섭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복차림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러다 국민의당 상징색인 연두색과 비슷한 초록색 패딩점퍼를 입고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송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큰 키 때문에) 맞는 옷이 없다”며 “국민의당 상징색인 연두색 정당 점퍼를 주문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노섭 예비후보의 키는 190c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