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발돋움 했다. 당진시 태권도협회는 지역 내 태권도 저변 확대와 실력 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힘쓰고 있다.

당진에 태권도가 보급된 것은 1960년대다. 전직 경찰공무원이었던 故 김정시 씨와 최병철 씨가 태권도의 보급에 앞장섰다. 이후 당진시 태권도 발전을 위해 故 이병로 전 회장이 앞장서 왔다. 16세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충청남도 태권도협회 전무이사와 부의장까지 지냈던 이병로 씨는 당진시 태권도협회를 만들고 태권도협회를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 올린 당진시 태권도의 ‘대부’로 통한다.

다른 종목이 협회 산하에 동호회를 두거나 각 지역 지회를 둔 것과 달리 태권도협회는 지역 내에 있는 도장과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회원수는 적지만 충청남도 태권도협회와 적극적인 교류에 힘쓰며 지역에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서체육관 신미란 사범은 충청남도 태권도협회에서 승품심사 상임심사로 활동하고 있고, 유석열 총무이사는 심사분과 분위원장 상임심판원이다. 또한 엘리트 체육 육성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당진중 강민아 선수와 원당초 김민겸 선수가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당진시 태권도협회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태권도협회 오세광 회장은 엘리트 선수들의 전국대회 성적은 당진시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당진시는 전용 태권도장을 마련하고 전자호구를 보급해 왔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지역 내 고등학교에는 태권도부가 없어 선수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는 타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세광 당진시 태권도협회장은 “지역에서 엘리트 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싶어도 고등학교에 태권도부가 없다보니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타 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초·중·고·대학·일반부로 이어지는 엘리트 체육의 연계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에서는 매년 다양한 태권도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당진 태권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당진시 어울림 태권도한마당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태권도를 즐기는 대회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또한 당진시장기 및 협회장기 대회와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오 회장은 “지역에 많은 태권도 대회를 유치해 지역과 태권도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오세광 △부회장: 최진영 △감사: 김재규 △전무이사: 김종학 △총무이사: 유석열 △경기이사: 최만기 △심판이사: 신미란 △대의원: 이형주, 김대권, 김승호, 정진배, 유용수, 김응렬, 최영민, 이재봉, 오기형

<소속 태권도장>

△용인대석사 신평체육관 △당진용인대석사 △용인대원당체육관 △용인대석사제일체육관 △태권길라잡이 △경희대MVP △호서체육관 △청솔체육관 △아이캔태권스쿨 △대상캔태권스쿨 △충남K-타이거즈 △금메달태권도 △청솔체육관 △합덕체육관 △예도체유관 △송악체육관

[인터뷰] 오세광 회장

“당진시 지원이 태권도 발전에 큰 도움”

당진시 태권도협회 오세광 회장은 우선 당진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에서 전용 태권도 도장과 전자호구 등을 마련해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역대 선배 회장들과 원로들이 닦아놓은 태권도 발전의 길을 회장으로서 계속 이어가겠다”며 “당진시 태권도가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심신수양과 더불어 아이들의 예절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정신력이 강해지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많은 시민들이 태권도에 관심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