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은 당진 경제의 중심이다. 현재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부제철, 휴스틸, 하이스틸 등 수많은 철강 관련 기업들이 당진에 입주해 있다. 대표적인 지역 철강 기업 중 하나인 환영철강은 지난 1993년 석문면 삼화리에 자리 잡았다. 환영철강 김영진 대표는 20년 넘게 당진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 경제의 성장부터 침체까지의 과정을 모두 지켜본 기업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기침체와 저성장 국면에 빠져있다. 당진도 마찬가지다. 특히 철강업계는 최근 중국의 값싼 철강재 수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중국산 제품 유입으로 철강생산에 타격이 크다”며 “현재 환영철강도 공장가동을 50% 정도 줄였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값싼 중국산 제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진 대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제품의 가격차이는 너무 크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대해서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공정한 가격 경쟁을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영진 대표는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확보하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당진에 철강업체 들어오기 시작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기피하다보니 기술자를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환영철강은 타 지역에서 숙련된 기술자들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역 내에 있는 신성대, 합덕제철고 등 교육기관을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환영철강도 현재 신성대와 합덕제철고 학생들을 채용하고 있다”며 “이들을 훈련시켜 전문적인 기술자로 양성하는 지원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김영진 대표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지원도 필요하지만 경쟁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성장한다”며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경제가 살아납니다. 최근에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친(親)기업 정서를 갖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뽑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