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읍 기지시리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
▲ 송악읍 기지시리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

송악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지방도 619호선 일부구간 임시통행제한을 두고 시행사와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 측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통행제한을 강행했다.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해당 지역은 현재 왕복 2차선 도로인 지방도 619호선이 지나는 구간으로, 송악도시개발사업에 따라 4차선으로 확포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행사 측에서는 해당 구간 공사를 위해 도로를 임시폐쇄키로 했으나 주민들은 대체도로를 마련하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한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공사에 대해 충청남도종합건설사업소(이하 충남종건소) 홍성지소가 조건부로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한다며 감사원과 검찰에 시행사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남종건소 홍성지소는 시행사 측에 도로 확포장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사업지구 보행자 운송대책 마련 △마을회를 통한 사전안내 통보 △당진시·당진경찰서와 통행제한에 따른 우회도로 및 안전시설물 협의 △관리청 아닌 자의 공사시행 허가조건 준수 △착공 7일전까지 상기 의견에 대한 조치결과 제출을 조건부로 제시한 바 있다.

주민들은 임시통행제한을 앞두고 공문을 전달받은 직후에야 이 같은 내용을 알았을 뿐 사전에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며, 특히 대체도로를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시행사 측은 오는 11월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행사 측은 지난달 24일 열린 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