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에는 당진시립도서관을 비롯해 당진도서관과 각 읍·면마다 작은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총 14개의 도서관이 있으며, 이는 충남에서 손 꼽힐 정도로 도서관이 많다. 그 중 당진도서관(관장 한경석)은 당진교육지원청 소속으로 1974년 개관해 지난 2014년 구 당진교육지원청 자리로 이전하고 활발한 도서 장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당진도서관은 지난달 24일 한국도서관협회서 주관한 제48회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10여 년 간의 도서관 운영 실적 및 프로그램 평가 등을 토대로 한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상으로 당진도서관이 그 영예를 안았다.
8만 권 장서 보유하고 있어
당진도서관은 현재 8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등록 회원은 총 70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300~400권의 책이 시민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당진도서관 1층에는 좌식 온돌방으로 마련된 유아열람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미취학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2층에는 자유학습실과 일반 열람실, 북카페가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평생학습실 3개가 있어 취학 학생 및 학부모 등 일반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도서 연계한 프로그램 다양
한편 ‘도서’를 중심으로 하는 도서관 특성에 맞게 다양한 청소년 및 학부모 도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동화구연지도사, 책놀이지도사, 느리게읽기 등 학부모를 위한 강좌와 창의블록 큐릭스, 책이랑 놀이랑 등 유아를 위한 강좌까지 구성했다. 또한 강연을 듣고 독서 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서적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동화구연지도사 및 책놀이지도사의 경우 수강이 끝난 후 자원봉사로 당진도서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책 반납 안하기도 일쑤
도서관은 공공시설이다.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다양한 책을 접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도서 반납을 하지 않는 등의 행동으로 도서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100일 이상 연체한 회원만 128명이다. 이중에선 우편 혹은 전화로 책 반납을 유도해도 고의로 전화를 피하는 경우가 다수다. 또한 이사를 가거나 군대를 가는 등 수취인이 불명한 경우도 많다고. 신효정 사서는 “책을 장기간 반납하지 않거나 고가의 책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며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책 반납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진도서관은 앞으로 보다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올해 8월 초부터 무한상상실을 운영해 3D프린팅, 드론, 스마트폰 영화 만들기 등의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부터는 그림책 작가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고 글을 써 하나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그림책 수업까지 진행한다.
이제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당진도서관은 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창의력을 기르고 나를 개발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뷰 한경석 관장
“학생과 학부모 위한 프로그램 마련”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했기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우리 당진도서관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학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도움 되는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운영시간>
■자율학습실 : 오전 8시~오후 9시(회원증 없이 가능)
■자료실 : 오전 9시~오후 6시(일반 오후 7시)
■공휴일·월요일 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