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중학교(교장 조성춘) 탁구부가 창단 1년 4개월 만에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54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별탁구대회에서 호서중학교 탁구부가 2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대전 동산중을 꺽고 결승에 올라간 호서중은 서울 대광중에 세트 스코어 1대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호서중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 대구 심인중과의 경기부터 8강전과 4강전 세 경기를 모두 4대3의 접전으로 승리를 거뒀다. 호서중의 이 같은 성적은 선수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학부모들과 당진시 탁구협회, 그리고 올해 1월 취임한 주종환 코치의 뛰어난 지도력이 있어 가능했다.
호서중 탁구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탁구협회와 학부모들의 지원 아래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남자실업팀과 함께 연습하며 기량 향상을 꾀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탁구대표팀 코치로 내정 되기도 했던 주종환 코치가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본 체력과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며 눈높이 훈련을 실시했다. 주 코치는 “다른 팀보다 인원이 적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은 다른 팀보다 우위에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등학교 탁구부 창단이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진에는 탑동초와 호서중에 탁구부가 있지만 고등학교에는 탁구부가 없어 선수들이 탁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탁구부가 있는 타 지역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 호서중 탁구부 3학년 선수 4명 역시 올해 안에 고등학교에 탁구부가 창단되지 않을 경우 타 지역에 있는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당진시 탁구협회 조복연 회장은 “부모들의 지원과 코치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나날이 향상돼 창단한지 2년도 안 돼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선수들이 타 지역 선수로 뛰어야 된다는 게 안타깝다”며 “이번 성과가 계기가 돼 고등학교 탁구부 창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