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저녁 11시경 장고항리에서 30대 남성이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했다.

자살 기도자 김모 씨의 부모와 친구들은 김 씨로부터 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사진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석문파출소 소속 오동환 경위와 이예솔 순경은 핸드폰 위치 를 파악해 출동했고 김 모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승용차 조수석 바닥 매트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으며 연탄가스에 중독돼 이미 의식을 잃고 실신한 상태의 김 씨를 발견했다.

즉시 119구급차를 불렀지만 출동 지연으로 김 씨가 사망할 위험에 처해 김 씨를 뒷좌석에 태운 뒤 오동환 경위가 운전을, 이예솔 순경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5분 만에 장고항 선착장에서 당진종합병원까지 도착해 김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의사에 따르면 “빠르게 병원에 도착해 김 씨가 생명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동환 경위와 이예솔 순경은 “서로의 역할 분담이 없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생명을 잃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