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읍 부곡공단에 위치한 알루미늄 용해업을 하고 있는 업체 알테크노메탈이 오염 물질을 과다하게 배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보자 A씨는 “해당 업체 인근에 주차를 해 놓고 두 세시간 만 자리를 비워도 차 위에 검은색의 불순물이 붙어 있다”며 “빨리 세차하지 않으면 차량이 부식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물질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해당 물질과 차량의 물질이 분리되지 않아 성분 확인이 어렵지만 하나의 증거는 아크릴계 멜라민 수지가 검출됐다”고 답했다. 멜라민 수지란 멜라민과 포름알데하이드를 반응시켜 만드는 열경화성 수지로서 열·산·용제에 대하여 강하고, 전기적 성질도 뛰어나 식기·잡화·전기 기기 등의 성형재료로 쓰이는 것을 뜻한다.
제보자 A씨는 “날이 흐리거나 밤 시간에 작업장에서 작업할 때면 배출 연기도 짙고 숨이 막힐 정도로 냄새가 고약하다”며 “해당 업체 작업장을 도색한 지 불과 3년이 채 안됐음에도 이미 까맣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물질이 인체 안으로 들어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 인근에는 상록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건강상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충남도 환경관리과 김학중 주무관은 “해당 업체의 경우 주기적으로 지도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민원이 제기돼 굴뚝을 측정한 결과 법에서 정한 배출량 초과의 오염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알테크노메탈 한상군 총무팀 차장은 “현재 세무조사 기간이라 정신이 없어 답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