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강면 대포리 일원에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형장비가 논으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지난달 31일 우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인근 철도 공사 현장에서 사용 중인 43m 높이의 항타기(기초공사용 기계로 말뚝을 박는 기계)가 논으로 쓰러졌다. 땅 위에 철판을 깔고 항타기를 이동시키던 중 해당 토지의 지반이 약한 데다, 땅이 울퉁불퉁해 철판이 기울어지면서 항타기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항타기가 넘어질 때 굉음이 들렸으며,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모내기가 끝난 논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항타기가 망가져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한 주민은 “이번 사고 뿐만 아니라 공사 현장에 펜스도 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사를 위해 파낸 흙이 논으로 유입되거나, 용배수로 문제로 영농활동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해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