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방조제 준공 37년 만에 배수갑문 확장공사가 시작됐다.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삽교호방조제는 1975년도에 착공해 1978년도 10월에 준공됐다. 그러나 기존 배수갑문 노후와 홍수조절 기능이 부족해 확장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는 지난달 24일 배수갑문 확장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1년까지 11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폭 24m, 높이 10m의 배수갑문 5련과 폭 7m, 길이 30m 규모의 어도 겸 통선문을 신설하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배수갑문 공사로 삽교호 주변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줄이고 어도를 통해 호수와 바다를 연결,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사를 통해 9000㎡ 규모의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어서 당진시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삽교호 호수공원과 함께 시민·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휴식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삽교호 배수갑문 확장공사는 인근 농경지 침수 예방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삽교호관광지가 새롭게 변모해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3360m의 방조제 건설로 생긴 삽교호의 총 저수량은 8400만t으로, 당진·아산 등 인근 지역 1만8000ha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