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와장어탕을 운영하던 정영화 대표가 본인의 이름을 건 ‘영화갈비’를 통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정영화 대표는 “영화갈비를 찾은 손님들이 부귀영화를 누렸으면 하는 마음에 내 이름 ‘영화’를 식당 이름으로 사용했다”며 “전과는 또 다른 책임감으로 손님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갈비의 주메뉴는 단연 ‘양념갈비’다. 직접 만든 양념을 사용하며 LA갈비와 비슷하게 저며 양념에 잰 후 손님 상에 나간다. 소스는 무엇보다 손님들이 부드러운 고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육작용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정 대표는 “양념 만드는 방법은 엄마도 모른다”며 “맛있는 양념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기는 국내산 고기만을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정영화 대표가 직접 육가공 공장을 방문해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골라 가져온다. 이밖에도 영화갈비에 사용되는 농산물은 당진에서 생산된 것으로 농민들을 통해 소량씩 구매해 사용한다고.
갈비 외에도 묵은지갈비찜은 압력솥에 갈비를 푹 고아 내 묵은지를 넣고 끓인 메뉴다. 매콤한 맛으로 젊은층도 선호할 뿐만 아니라 고기를 푹 고아 냈기에 육질이 부드러워 어르신들도 자주 찾는 메뉴다.
이외에도 북어해장국과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가 마련돼 있으며 김치찌개의 김치는 당진에서 난 농산물로 정영화 대표가 직접 담가 사용한다. 이 메뉴 또한 정 대표만 알고 있는 비결로 만들어진 양념이 사용된다.
강원도 인제 출신인 정 대표는 서울에서 남편을 만나 26년 전 당시 당진군 읍내리였던 이곳을 찾았다. 서울에서 해 왔던 간호 업무를 당진에서도 20여 년간 이어 왔던 그는 손님에게 맛이 좋으면서 건강한 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지인을 통해 보리와 장어를 인수 받아 음식점 운영을 시작했다.
지금은 푸른병원에서 근무하던 당시 인연을 맺은 박영자 씨를 엄마로 부르며 함께 영화갈비를 꾸려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일찍 나와 하루 판매할 만큼의 갈비를 재고, 밑반찬을 만든다. 밑반찬은 매일 조금씩 달리하기 위해 메뉴 선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
처음엔 문만 열면 잘 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정 대표는 “처음엔 멋모르고 덤볐다”며 “하지만 이내 곧 얼마나 식당 운영이 어려운지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일부러 서울로 오가며 음식을 배우고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러한 노력과 함께 간판을 새로 바꾸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식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손님들의 표정을 보면 다 알아요. 정말 만족한 표정을 할 때면 그만큼 뿌듯한 일이 없죠. 하지만 반대로 부족한 점이 있다면 항상 고치려고 노력해요. 손님들이 영화갈비를 음식점이 아닌 ‘집’으로 아늑하게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뉴 : 돼지갈비 1인분 1만2000원, 닭도리탕 中 3만원, 돼지갈비찜 大 4만원 中 3만원, 김치찌개 7000원, 북어해장국 6000
■위치 : 당진 중앙1로 240(푸른병원사거리 계성초방향 50m 우측)
■문의 : 35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