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추석을 앞두고 당진시 파리바게트 점주협의회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당진시 파리바게트 점주협의회(회장 송영길, 이하 점주협의회)는 후원금에 재능기부를 더해 600여만 원 상당의 빵을 만들어 당진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친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점주협의회가 이제는 지역과 함께하고자 나서고 있다.

당진시에는 총 12개의 파리바게트가 있다. 당진 시내권에 6개, 송악읍 기지시리와 신평면, 합덕읍, 송악읍, 송산면 엠코타운, 석문면 삼봉리에서 각각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각 지점의 점주들이 모인 단체가 점주협의회다.

파리바게트는 1945년 작은 빵집이었던 상미당으로부터 시작됐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전국에 수많은 가맹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맹점주협의회가 활성화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 들어 한 동네에 여러 개의 파리바게트 지점이 생기면서 타 업체와 경쟁했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같은 동네에 위치한 파리바게트와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쟁으로 인해 가맹점주협의회는 더욱 조직되기 어려운 단체였다.

하지만 당진지역의 경우 12명의 가맹점주들이 지난 4년 전부터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가지고 친목을 쌓기 시작했다. 그후 임원단을 선출한 뒤 식사 등의 정기 모임을 비롯해 산행과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화합을 다져가고 있다. 김민경 총무는 “인근 지역에 비해 당진시 점주협의회는 단합이 매우 잘 된다”며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길이 필요한 지역 분들에게 점주협의회를 통해 맛있는 빵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벽부터 일어나 빵을 만들고 늦은 저녁까지 판매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맹점주협의회는 시간을 내 서로 만나고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일을 하며 풀지 못하는 고민들을 함께 논의한다. 또 종종 본사 직원이 정기 모임에 방문해 가맹점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가기도 한다고.

한편 당진 곳곳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가맹점들은 알게 모르게 지역에 훈훈한 일들을 해 왔다. 푸드뱅크에 빵을 후원하거나 개인적인 후원금 전달 및 재능기부를 이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협의회를 통해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사랑의 빵 전달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나눔이 끝이 아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또 다른 나눔을 전할 준비가 됐다. 지속적인 사랑의 빵 나눔은 물론 빵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본사로부터 사회적공헌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아 후원금을 더욱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송 회장은 “올해 후원한 600만 원에 본사 지원을 받아 1000만 원을 지역에 후원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트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 송영길 ■총무 : 김민경

<가맹점> ■당진점, 중앙점, 문예의전당점, 원당점, 푸르지오점, 터미널점, 기지시점, 신평점, 합덕점, 송악점, 엠코타운점, 삼봉점

※이 기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송영길 회장

“협의회 활동·봉사 범위 넓힐 것”

“먼저 우리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회장인데도 항상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점주협의회는 등산 등을 통해 회원들의 친목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 봉사활동 범위를 넓히고 후원금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