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합덕농협 조합장)

제7기 최고경영자과정 우수논문

농협인의 의식개혁 제고방안

변화한 환경 직시하고 고객(조합원)을 지향하라

자기개혁과 비판이 통할 때 진정한 변화는 이뤄진다

1. 서 론

오늘날 농협이 적자생존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기 위한 몇가지 조건을 제시해보면 첫째, 농협인 전체가 스스로 혁신하는 기풍이 충만해 있어야 할 것. 둘째, 독창성 있는 농협문화의 창달을 통해서 전 농협인의 참여의식과 주인의식 그리고 지역사회와 농민조합원에 대한 성취의욕을 고취시킬 것. 셋째, 혁신을 향한 경영관리층의 지성과 행동력이 왕성해야 할 것. 넷째, 고도화, 정보화, 고부가가치화 되어가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변신전략을 구사해 나가야 할 것. 다섯째, 개방화ㆍ국제화시대의 경영여건에 대비한 고객만족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등이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농협인의 의식개혁이 어떻게 추진되어야 조합원 및 고객위주의 경영활동이 주도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2. 농협인의 의식개혁과제

농협이 비젼과 장기발전틀을 새롭게 정립하고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사고를 청산하고 새로운 의식을 가진 전문경영인을 양성해야 될 것이다. 이러한 바탕위에서 조합원 및 고객위주의 질높은 서비스를 통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해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첫째, 전례답습적인 사고방식에서의 탈피

둘째, 위기의식을 공감하지 못하고 국제화가 아닌 농협내부 편집증의 조직분위기 개선

셋째, 창조적 생산성 없는 관료사회의 매너리즘(무소신, 무변화, 무관심)탈피

넷째, 개인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불신풍토 쇄신

다섯째, 양적경영의 체질화 개선

여섯째, 농협과 농협인 개인 경쟁력 강화

3. 농협인의 의식개혁방안

1)전례답습적인 사고방식에서의 탈피.

우리 농협인들의 의식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직원구성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회원, 농협직원 모두가 그 지역의 지연, 혈연, 학연이라는 좁은 울타리 속에서 선발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조직과 비교할 때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능력이나 특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동인들의 정서에 따라서 모든 것이 평가되어지고 있다.

그 예로서 고객접근부서의 직원이 갖고 있는 잠재된 의식은 앞에 있는 고객지향적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 앉아있는 책임자의 스타일을 의식하고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적과의 싸움에서 뒤에서 지휘를 하는 상관의 지시에만 급급한 싸움을 한다면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될 것이고 전투에서 패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직원 스스로가 전례답습적인 틀에서 벗어나려는 주도적 개혁의지와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2)위기의식의 공감과 조직의 국제대응력 향상을 위한 농협의 여건조명.

농업농촌은 물론 세계경제는 지금 지난 1세기 동안을 이어온 경제질서를 근원적으로 파괴하고 다가오는 21세기를 이끌어 갈 새로운 경제질서를 모색하고 있다. 경제 민족주의와 기술패권주의라는 격동의 기로에서 국경없는 경제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여기서 21세기의 농협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한 공감을 위하여 농협인 모두가 노력해야 될 필요성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변화의 흐름을 알아야만 우리 농협조직의 국제대응전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세계경제의 통합화

ㆍWTO의 출범

ㆍ선진국 중심으로 GRㆍCRTRㆍBR등 새로운 무역질서 재편을 위한 다자간 무역 협상

■국민경제의 세계화

ㆍ국제규범의 수용과 정부의 규제완화로 국민경제 세계화

■2천년대의 산업구조

ㆍ농림수산업 비중 감소:1.9%

ㆍ광공업:28%

ㆍ서비스업:70.1%

ㆍ연평균 6.7% 지속성장

ㆍ2004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상회

■금융시장의 경쟁심화

ㆍ외환 및 자본거래의 자유화→외국의 저금리 자본유입확대→국제금융 서비스확충

ㆍ금리자유화→금융기관간 경쟁심화→저금리→예ㆍ대수익률 저하

ㆍ금융선물시장ㆍ옵션 연계상품ㆍ파생상품ㆍ홈뱅킹ㆍ펌뱅킹ㆍ무인점포확산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국내시장에 다국적 기업 진입확대

■소비자 기호의 고급화

■농협의 정치적ㆍ경제적 위상약화

ㆍ농림어업의 비중감소:93년도 7.1%에서 2004년도 3.6%전망

ㆍ농가인구비중감소:93년도 12.3%에서 2004년도 6.5%전망

이상과 같이 농협 사업전개에 있어 농업구조의 변화와 국제적 금융시장의 접근에 의한 경영위기 의식을 농협인 모두가 하루 빨리 공감하고 세계사의 조류에 합류해야만이 우리농협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3)창조적 생산성제고와 고객만족을 위한 의식개혁 방안모색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 중앙회와 회원농협의 7만 농협인들이 경쟁업체에 비교해서 생산성이 얼만큼 떨어지고 있으며 고객이나 조합원들의 의사반영을 통한 만족도를 향상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농협인 한사람 한사람 스스로가 자각을 할 때 비로소 농협인의 의식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농협운영에 대한 젊은층의 참여통로와 기회부족

■농업의 주도세력인 젊은층은 농협에 대한 비판자나 이탈자로 세력화 되어가고 있음.

■WTO출범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원예특작이나 축산등으로 품목전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짐

■조합원 의견수렴을 위한 노력이 미흡

■대규모 시설투자와 운영시 조합원 의견수렴 소홀

■집행부 편의위주 사업방식과 중앙회 지시에 따른 사업습관으로 시장 및 농업여건 변화등에 대한 대처능력부족. 이러한 관료의식의 매너리즘과 타성으로 관료화.

■경쟁업체에 비교하여 1인당 생산성은 매우 낮은 실정으로 중앙회 신용사업 1인당 타행에 비교 절반수준임.

4)이기주의 탈피와 상호불신 해소 방안

우리 농협인이 21세기에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주체로서 조직의 경쟁력 제고의 가장 핵심적인 해결과제라고 할 수 있는 이기주의와 상호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미 없이는 21세기에 결코 인류가 될 수는 없다. 인격에 계급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 위주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상대방위주의 사고방식을 갖도록 하자.

5)양적경영위주의 탈피와 농협인의 의식개혁 실천방안

그동안 우리 농협은 양중심의 내부지향ㆍ상사지향적 경영과 하향식 농협조직계통에서 비롯된 권위ㆍ획일ㆍ지시ㆍ이론중심적 운영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21세기의 존경받는 초일류 농협으로 성장발전되기 위해서는 농협운동체적 성격을 가미한 철학과 금융+경제+지도사업의 복합화를 통한 고객과 조합원의 만족을 추구할 수 있는 현장지향의 자율과 창의의 바탕위에서 상호 신뢰회복을 통한 질높은 고객만족 추구의 경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개혁의 순서

ㆍ윗사람부터 개혁해야 한다.

ㆍ나부터 개혁을 해야한다.

ㆍ5%가 바뀌면 전체가 바뀐다.

적절한 자극과 건전한 위기의식을 느껴야 효과적인 개혁이 된다.

■개혁하는 방법

ㆍ작고 쉬운 것부터 철저히 변하자.

ㆍ스스로 변해야 한다(변화는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ㆍ변화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다.

■개혁의 자세

ㆍ자기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개혁의 시작이다.

ㆍ진실을 믿을 때 변화와 개혁은 할 수 있다.

ㆍ건전한 비판이 통할 때 진정한 개혁과 변화가 이루어진다.

6)농협과 농협인의 경쟁력제고

농협의 21세기 경쟁력은 농업인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경쟁력이 그 조직 즉 농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개혁과 변화의 주체는 바로 인적자원 다시말해 그 조직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농협은 경쟁력을 높여야되고 개인의 자질과 능력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질 위주의 경영을 통한 국제화쪾복합화가 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결 론

뿌리째 뽑을 기세로 ‘의식개혁을 하라’.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안겨진 최대의 명제이다.

그동안 농협은 경제개발계획의 보조자 내지 협조자로서 역할비중이 컸기 때문에 계통농협 전체가 중앙집권체제하에서 정부와 마찬가지로 사업수행의 질보다 외형적 성장과 능률에만 치우치는 양적확대에 주력해 온 것이 사실이다. 21세기에는 농협도 이러한 체제를 과감히 개선하여 사업활동은 질적개선에 힘쓰며 농민의 권익과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농협 나름대로의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조합원과 고객위주의 영업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새로운 각성과 전향적의식을 토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여력 전부를 재투자하는등 새 출발을 위한 새로운 준비에 전력투구를 함으로써 농협인의 의식개혁이 있어야 한다.

변화의 시대에 변화를 이기는 방법은 스스로 변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