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내동 베들레헴 교회의 안일석 목사와 이명희 사모
▲ 읍내동 베들레헴 교회의 안일석 목사와 이명희 사모

“중학교 때 짝이었던 친구가 부탄가스 흡입으로 죽게 됐어요. 저 또한 잦은 아픔으로 인해 왕따처럼 외로운 학교생활을 했죠. 그때부터 힘들고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약물중독자들을 치유하는데 앞장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읍내동에 베들레헴 교회를 개척하게 된 안일석 목사와 이명희 사모.

안 목사는 친구를 먼저 보낸 경험으로 인해 마약,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상담심리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알콜약물상담소, 서울YMCA청소년 쉼터 등에서 상담사로 일하기도 했다. 교회 규모가 조금 커지면 청소년 쉼터를 마련해 상담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당진에 정착하고, 교회가 한가한 시간에는 주부들을 위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교회를 개방하기도 했다.

이명희 사모는 “당진은 교육의 기회는 많은데 공간 마련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일 낮 시간대에 평생교육의 장소로 교회를 개방하게 됐다”며 “지금은 입덧으로 인해 잠시 쉬고 있다”고 전했다.

40여 년간 대도시에서만 생활했던 안 목사는 “당진은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자연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좋은 곳이다. 또 문화행사의 접근성도 좋아 마음이 평안해 진다”며 당진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 11년 만에 첫아이를 갖게 된 안일석 목사와 이명희 사모.

“당진에 와서 기다리던 새 생명을 얻게 됐어요. 앞으로 더 베풀겠다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박해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