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회장 박유신)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황선학)가 농협의 벼 수매가 결정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6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농민들은 “쌀값이 생산비 이하로 폭락했는데도 당진시와 지역농협,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대책 없이 각종 수수료나 임대료를 종전 쌀값 기준으로 징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쌀 생산비가 벼 1kg당 1200원인데, 당진지역 농협들이 협의도 없이 900원대로 결정하고 있다”며 이후 당진시가 농협에 지원하고 있는 각종 지원금을 농민들에게 직접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을 찾아가 간척지 임대료와 수탁수수료 인하 및 농업용수를 공업용수로 판매하면서 물 부족으로 인한 염해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박유신 농민회장은 “농협 조합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벼 수매가 결정을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면, 앞으로 농협을 상대로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진시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에서는 지난 11월 쌀직불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당진시청 앞에 쌀을 적재하고 투쟁을 벌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