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감의 정도 즉,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진정한 삶의 질이 어떠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정신적 물질적 풍요로움이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이 행복을 지키려 애를 쓰면 쓸수록 괴로움과 고뇌에 시달리게 된다.
“나는 더 이상의 안락함과 만족함을 추구하지 않아”라고 말 하는 사람보다는 왜 이렇게 점점 고립되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알리고 푸념을 들어줄 진정한 가족이나 친구는 과연 있는가. 자신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자신을 상실하고 길을 묻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자신을 등불삼고 진리를 등불삼아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지혜의 등불을 켜고 밝게 나아가라 진리의 등불을 의지하여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라”라 말씀하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눈과 귀, 코와 혀, 몸둥이와 마음에 노예가 되어 잠시도 쉴 새 없이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다. 눈은 남이 가진 것이 좋아보여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소유하지 못하니 원망스럽고 남보다 초라해 보여서 괴롭다고 한다.
귀는 달콤한 말, 듣기 싫은 말을 분별하면서 하루 종일 시비를 일으켜 잠을 못 이루게 하고, 코는 향기로운 냄새에 취하고 더 좋은 향기를 찾기 위하여 망상을 부리고, 혀는 달콤한 맛에 취하여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또한 달콤한 말에 속아 영혼을 빼앗긴 줄도 모르고 허둥대고, 몸은 편하자 놀자 게으름을 피우려고 하니 몸은 더욱 무겁고, 마음은 잡아보려 해도 동분서주 달아나며 순간의 쾌락만을 즐기자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도둑을 잡으려고 하지 않으니 주위에서는 더 큰 도둑들이 입을 벌리고 틈만 나면 잡아 삼키려고 감언이설을 하고 있다. 너의 사고나 사상은 옳지 않아 나만이 너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영원한 길이고 생명이야 하고 떠들어 댄다.
시민이 어리석어야 정치인이 편안하고, 신도가 어리석어야 종교인이 배가 부르고, 부모가 무능해야 자식은 방종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모르니 눈먼 봉사가 든 등불을 쫓아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좀 더 철학적인 삶, 좀 더 과학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는 왜 존재 하는가! 내가하는 일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사심(私心)인가 공심(公心)인가 !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가치관의 정립, 자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들과의 소통, 함께 행복해 질수 있는 미래지향적 정신, 자신의 무한한 능력을 믿고 지혜를 갈고 닦아 천태만상이 자신과 털끝만큼도 차별됨이 없음을 알고 만족한 삶을 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