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대난지섬에 건립된 난지도 청소년수련원이 운영을 접은 상태로 사실상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난지도 청소년수련원은 14만㎡의 부지에 연건평 220평 규모로 총사업비 24억7600만 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후 민간에 위탁해 청소년자연탐험연맹과 인천YMCA 청소년재단이 잇따라 운영을 맡았으나, 청소년자연탐험연맹의 경우 협약 위반으로 당진시가 계약을 해지했으며, 인천YMCA의 경우 경영난으로 운영을 포기한 상황이다.
난지도 수련원은 운영에 난항을 겪어오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이용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게다가 시설 노후화로 2015년의 경우 10건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2015년 11월부터 휴지 상태로 접어들었다.
당진시 평생교육새마을과 학교청소년팀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두 차례, 하반기에 한 차례 수탁운영 기관 모집공고를 냈으나, 현재까지 참여 단체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 단체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사 방문 후 노후화된 시설로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난지도 수련원에 배치된 인력은 없으며 전기 및 상하수도 등이 끊긴 상황이다. 수련원 리모델링 등 시설 보완 예산조차 전혀 세워지지 않아 흉물로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함께 시설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당진시 평생교육새마을과 윤명주 주무관은 “현재 난지도 수련원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