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TV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남자는 단 두 가지 밖에 쓸모가 없다. 하나는 종자이며 다른 하나는 전쟁이 나면 전쟁터에 내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광차에서 재미나게 이야기하며 웃고 노래하고 춤추며 즐겁게 노는 것은 여자인데 반해 남자는 눈 감고 가만히 있거나 잡담 아니면 술 먹고 옆 사람과 다투는 것. 이것이 남자라는 것이다. 세계 역사상 그 많은 전쟁을 한 것도 사회의 극악한 범죄와 잔인한 동물의 살육에 이르기까지 악을 자행한 것은 남자다.
우리는 해와 공기 같은 자연의 혜택 없이 살 수 없듯이, 어머니 없이 못 사는 것 똑같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를 잊고 살 때가 많다. 배부른 사람에게는 배고픔을 모르는 것과 같다. 나는 어머니의 정의(定義)에 대하여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달리는 버스에서 불이 나 죽음 직전에 이르렀을 때 젖먹이 아기를 자기 옷을 벗어 돌돌 말아 창밖으로 집어던지는 것이라고. (이것은 어느 신문에 보도된 실제 일화다.)
어머니는 우주의 천체와 같이 모든 것을 수용하고 주기만하는 우주와 닮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몸은 실로 다양한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악이란 악은 티끌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선과 평화, 아름다움, 희생, 매력, 애교, 용서, 미소, 명랑, 정숙, 인종, 자상, 친절, 부끄러움, 겸손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이 세상의 모든 좋은 것만을 모아 창조된 총집합체이며 약하면서 강한 이것이 여자 어머니이며 어머니상(像)이다.
이 넓은 대우주에 이런 어머니보다 더 위대한 존재가 있을까?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석가, 성모마리아 이 모두 똑같이 물어도 대답 없고 몸둥이로 때려도 대답 없는, 살아있는 개만도 못한 죽은 동상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를 조금의 생각도 없이 사실인 것 마냥 믿어온 우리의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달아야 한다.
오직 나의 우리의 어머니만이 우주보다 위대하고 하느님보다 위대한 유일한 진정한 살아있는 성모마리아이며 하느님이다. 그리고 천국도 극락도 사후에 있는 것도 하늘의 수많은 보이지 않는 별 가운데 있는 것도 아니다. 이슬람교 고행승의 말처럼 천국은 어머니의 발밑에 있다. 공감이다. 확실히 창세기 이후 인류의 생명과 역사를 꾸려 내려온 원동력은 바로 어머니이며 장래에도 우주와 어머니가 멸망하지 않는 한 하느님인 어머니는 영원할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일화(1)
미국이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의 일인데 마닐라해안을 향해 함포 사격을 하려고 할 때 한 해병의 옷이 물에 떨어졌다. 상사가 말렸으나 그 해병은 물로 뛰어들어 자기의 옷을 건졌다. 그러나 명령불복종죄로 군법회의의 법정에 서게 되었다. 사법관 듀이 장군이 왜 물에 뛰어들었냐고 하니깐 그는 그 젖은 옷 속에서 어머니의 사진을 꺼내어 보였다. 장군은 감동하며 그에게 악수하며 하는 말이 “어머니의 사진 때문에 희생정신을 발휘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하면서 특사했다.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했기 때문에 아들은 자기의 목숨을 걸고까지 어머니의 사진을 건져낸 것이며, 그 결과 억울한 죄명에서 풀려 무죄 석방이 된 것이다.
일화(2)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웹스터라는 곳에 신앙심이 두터운 안나 자비스라는 여인이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혼자가 되어버린 그녀는 어머니가 살아있을 때 좀 더 효성을 다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어느 날 친구들을 티 파티에 초대했을 때 그녀는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출석을 했다. 그녀는 이 세상 사람이 일 년에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어머니를 기억하게 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약 10만 달러의 어머니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어머니날을 제정할 것을 국내·외로 탄원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나 윌슨 대통령 취임 당시 미국의회에서 1914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첫 어머니날로 정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