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의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이하 UN)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한국방문 보고서에 당진의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로 인한 환경피해가 공식 포함됐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 지역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값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자신들이 위험하고 오염된 곳에 방치돼 있다고 느낀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 개발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이 급속한 산업화를 위해 희생됐다는 인식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모든 지방정부 기관들이 자신들의 활동에 UN에서 발표한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을 포함시킬 것을 권장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정순·김병빈·신현기·손창원)은 “당진의 석탄화력발전소 증설과 제철단지가 미치는 환경피해에 대해 UN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시정을 권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당진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단지에 대해 UN의 이러한 사실 인정과 개선 권고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즉각 권고를 받아들여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 및 향후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