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주택 뒤 옹벽이 붕괴되면서 주민이 긴급대피했던 곳의 옹벽이 또 다시 붕괴돼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송산면 동곡리에 위치한 이 주택은 지난 7월 6일 갑자기 쏟아진 국지성 호우에 집 뒤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콘크리트 벽돌과 토사 등이 유출돼 집 마당 일부가 매몰된 바 있다. 당시 이 집에 살던 주민이 긴급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당진시에서는 피해 직후 원룸을 마련해 임시거처로 주민을 이주시켰다.
그 후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으로 또 다시 옹벽이 내려앉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해당 건축물은 지난 7월 안전진단을 받은 상태로,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치를 취하기 전 또 다시 붕괴가 진행된 것이다.
당진시 허가과에서는 해당 건물주 6명에게 응급조치 및 복구·철거명령에 대한 공문을 수차례에 걸쳐 보낸 가운데, 현재 건물주들이 합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수 건축허가팀장은 “사유건축물이라 당진시에서는 직접 부실공사 등 원인을 조사할 수 없는 상태로, 건물주들이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일 내에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물주들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