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문학인으로 이정음 시인이, 올해의 문학인으로 박종영·황영애 시인이 선정된 가운데 이들의 작품 <바람의 노래>, <서해에서 길을 잃다>, <내가 낯설다> 시집 출판 기념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로비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는 사업 소개 및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와 작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당진문화재단 이명남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 좋은 작가가 있다는 것은 자랑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집필하며 당진 문학계가 더욱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음 시인이 선정된 당진 이 시대의 문학인 출판사업은 당진 문학계에서 기여한 원로 문학인(60세 이상)을 선정해 작품집을 출간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김규환, 홍윤표, 윤성의, 홍원선 시인이 선정됐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정음 시인은 “수록된 시편들에는 변화가 우리 인생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며,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탐색이 담겨져 있다”며 “독자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시편마다 내면에는 인간의 삶과 죽음의 허무함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허무 속에서 변화의 바람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들을 발견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노력이라고 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당진 올해의 문학인 출판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선정되는 사업으로 지역 외 문학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통과한 작가의 작품집 출간이 이뤄진다. 올해는 박종영·황영애 시인이 선정됐다.

황영애 시인은 “글쓰기 시작한 지 24년 만에 집 한 채를 지었다”며 “이 집이 부실한지, 잘 만들어졌는지는 독자가 판단하겠지만 앞으로도 갈고 닦으며 시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를 쓰고 사회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준 가족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문학의 명품 도시 당진에서, 명품 글을 써 명품 시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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