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적, 뺑소니 검거

유리조각 하나로 노인 친 범인추적

당진경찰서(서장 이청준)가 노인을 치고 달아난 이모씨(24세)를 특정가중처벌법위반(도주차량)혐의로 검거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8시20분경 당진읍 설악가든앞 노상에서 면천방면으로 주행하던 도중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이용순(60세, 여)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친 후 그대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이용순 할머니는 뇌손상등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진경찰서 수사팀은 달아난 이씨를 찾기위해 현장감식을 한 결과 전조등으로 추정되는 유리조각과 도색조각만을 수거했다. 유리조각에 새겨진 영문자로 독일산 제품의 전조등임을 확인한 수사팀은 일단, 군내는 물론 인근지역의 외제차 소유자와 판매점을 상대로 수색했지만 이씨의 차량종류조차도 확인할 수 없었다.

수사의 폭을 넓혀 서울등지에 외제승용차 전문점과 수리업체, 자동차부품상회를 돌면서 이씨의 차량종류를 확인하던 수사팀은 이씨가 사용한 독일제 전조등이 91~92년식 코란도 승용차에 안개등으로도 쓰였다는 사실을 확인, 다시 당진으로 내려와 당진군 및 인접지역에 등록된 코란도 승용차 소유자와 경정비업소를 상대로 이씨의 차량을 찾기위한 수사를 벌이던중 당진읍 우두리 ㅇ카센타에 수리의뢰된 코란도승용차의 조수석이 파손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ㅇ카센타에서 잠복근무를 하고 차량을 찾으러오는 이씨는 발견,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