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가 지난 7일 웨딩의전당 가원에서 당진시장후보 단일화를 위한 언론인과의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가 지난 7일 웨딩의전당 가원에서 당진시장후보 단일화를 위한 언론인과의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가 당진시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석붕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과 오성환 전 당진시 경제산업국장에 대한 후보 검증의 시간을 마련했다.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위원장 김동완, 이하 당진당협)는 자유한국당 당진시장후보 단일화를 위한 언론인과의 합동토론회를 지난 7일 웨딩의전당의 가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당원 외 언론인 패널로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대전일보 차진영 기자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가 참석했다. 또한 당진당협 당원들이 자리해 두 후보에게 질문을 했으며 이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두 후보에게 정견을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토론회에 앞서 김동완 당진당협 위원장은 “당진당협에서는 두 후보가 시장후보로서 자질과 능력에 부족함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당진당협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당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에서는 6명의 후보자(김석붕·오성환·이용호·이재광·이종현·이철환)가 시장 출마에 거론 됐으나 지난달 19일 단일화 후보자 등록 마감일에 김석붕 전 비서관과 오성환 전 국장만이 최종 신청했다. 당진당협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검증의 시간을 가진 뒤 중앙당 공천관리지침에 따라 공천을 추진할 계획이다.

언론인 패널 질문

차진영 기자 → 김석붕 전 비서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진시장으로, 2016년 총선에서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 영역이 다름에도 연이어 출마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있었다. 또한 총선 출마 당시 “다음 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닌가?

김석붕 전 비서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 당시에는 간절한 마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대통령이 탄핵되고 당진 보수진영 역시 분열되며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당진의 현실에 뒷걸음 치고 싶지 않았다. 이에 대한 비판과 비난에 대해서는 달게 받겠다.

이봉호 기자 → 김석붕 전 비서관

이번에 공천을 받지 못하면, 또 다음 총선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은 아닌가?

김석붕 전 비서관

앞으로 확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약속은 하지 않겠다. 매를 맞아야 한다면 맞을 일이다. 시민에게 사과할 방법은 이번에 공천을 받는 것이다.

차진영 기자 → 오성환 전 국장

공직에 있으면서 타인의 명의로 토지를 구입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 또 당진시청 직원들에게 구두 티켓을 돌려 비판이 일었었는데?

오성환 전 국장

2012년 경제국장으로 있을 당시 두 건의 징계를 받았다. 그 때 책상에서 구두티켓과 부동산 관련 서류가 있는 것을 감찰반이 발견해 문제가 됐다. 구두티켓은 신평의 축산업을 하는 친구가 축산과 직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 사안이다. 수차례 거절했으나 부탁을 했고, 직원에게 나눠주고 남은 것을 책상에 보관하고 있었다. 직원들에게 줬다고 하면 직원들이 징계를 받을 것 같아 ‘내가 썼다’하고 징계를 받았다.

또 부동산 서류는 수덕사 옆 낚시터를 하는 친구가 어죽 음식점을 함께 하자고 권유 해 4명이 투자금을 모았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로부터 낚시터 사업권을 받지 못했고, 대신 모은 투자금으로 시곡동에 땅을 구입했다. 고의적이었다면 서류를 사무실 책상에 놓지 않았을 것이다.

두 건에 대해서 감봉 2개월의 경징계를 받았다. 당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조정 명령 처분이 내려왔다. 징계는 시장·군수의 재량이기 때문에 항소해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취하했다. 결과적으로는 위반한 것이기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이봉호 기자 → 오성환 전 국장

실제로 시곡동의 땅 값이 올랐다. 그리고 4명의 친구 중 1명이 의원이다. 당시 공직자로서 개발될 것을 알고 토지를 구매한 것은 아닌가.

오성환 전 국장

친구는 의원으로 출마할 생각도 없었을 때다. 땅 값이 올랐나? 그것도 몰랐다. 해당 땅은 4차선 안쪽으로 진입도로도 없는 산 깊숙이 위치한 곳이다. 투기 목적이 아니다.

이봉로 기자

김석붕 후보는 청와대와 제일기획 등 중앙무대와 외부에서 주로 활동했다. 하지만 당진을 일찍이 떠났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정무 감각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반면 오 전 국장은 당진시에서 공직생활을 했기에 중앙 인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김석붕 전 비서관

중학교 졸업 후 당진을 떠났고 사회생활을 한 뒤 당진에 내려온 것이 5년 전이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물론 있다. 그러나 당진에 필요한 것은 당진에서의 경험만이 아닌 외부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이끌어 오는 추진력 또한 필요하다.

오성환 전 국장

30년 간 공직생활을 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서 단순히 일만 한 것이 아니다. 필드에서 뛰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국비를 확보했다. 중앙의 정치인이 행정을 하는 것인가. 아니다. 공무원이 나서야 한다.

최효진 기자

당진에서도 보수진영이 분열됐다. 본선에서 보수표를 얻기 위한 전략이 있는가?

오성환 전 국장

당진시 인구는 16만5000여 명으로 12만 명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렇다면 원주민이 12만 명 정도 될 것으로 본다. 유입인구는 4만5000명일 것으로 파악된다. 유입인구가 모두 진보성향은 아니다. 경상도에서 유입된 인구도 많다. 그렇다면 당진 원주민의 표가 모두 진보냐? 아니다. 보수표가 더 많을 것이라고 파악한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어 이 보수표를 결집시킬 계획이다.

김석붕 전 비서관

보수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화합해야 한다. 당을 떠난 분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 또 계층과 직업 등 다양한 이들에 맞춰 차별화된 공약을 만들어 승부해야 한다. 특히 청년과 여성 정책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