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당진시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진시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과다한 인구추계를 기준으로 연구용역이 진행돼, 에너지 소비 전망 등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지적됐다.

당진시는 지난달 26일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당진환경운동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했으며, 2030 당진시도시기본계획이 제시한 2030년까지의 당진시 인구수, 세대수, 지역내총생산(GRDP) 전망치를 기준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2030 당진시도시기본계획의 인구추계가 과다 계상됐다는 지적이 계속돼 온 가운데, 이를 토대로 연구용역이 진행돼 에너지 소비량, 온실가스 발생량 등 추정치 또한 과다하게 예측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30 당진도시기본계획에서는 2020년 당진시 인구를 25만 명, 2030년 당진시 인구를 4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물론이고, 이미 해제된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와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당진시는 이날 문제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해 이달까지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당진화력과 현대제철,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당진환경운동연합, 충남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거버넌스 회의를 6차례에 걸쳐 개최했으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녹색연합, 충남 에너지 비전 도민기획단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13일 시민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7대 중점 추진 전략과 27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7대 추진전략은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교체 및 폐쇄 등에 대한 에너지 정책 △공공자산 태양광 설치 등 분산형 전원 확대 △에너지 수요관리 및 효율화 △전기차 및 발전소 온배수 열 사용 등 에너지 신산업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에너지 복지 실현 △시민기획단 운영 등 시민참여 거버넌스 구축이 포함돼 있다.

당진시는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을 기초로 추산한 에너지 자립도는 약 499%로, 에너지 생산도시 중에서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