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일방통행로, 안내표시 조잡해 운전자들 혼란
주민들 로타리설치등 대책요구
【합덕】 당진군이 최근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합덕읍민회관앞 도시계획 도로개설공사를 마쳤으나 새로운 차선이 교통의 흐름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채 그려져 사고위험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당초 도시계획도로로 잡혀있던 읍민회관 광장을 일부 절개하고 총길이 108m, 폭 25m의 도로를 개설했다.
이와 함께 읍민회관앞 교통체계가 전면 개편됐는데 순성쪽에서 읍내쪽으로 통하는 도로와 새로 개설된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지정이 되고 회전식 교차로를 만들어 놓은 것.
그런데 예전의 2차선 도로를 무리하게 일방통행로로 해놓는 바람에 이 사실을 모르던 운전자들이 적쟎은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일방통행을 알리는 지표면의 안내표시도 일방통행로로 진입하기 직전에 그려져 있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종전대로 직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읍사무소 쪽에서 나오는 차량이 북부외곽도로를 이용하려면 부득이하게 안전지대를 침범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회전식 교차로 차선 또한 규정보다 좁게 그려놓아 차도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렵게 해놓았다.
특히 주민들은 일방통행로 지정이 시내로 들어오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개설한 북부외곽도로의 이용율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이곳을 통과할 때마다 방향을 찾지 못해 주춤거리기 일쑤이며 통행차량이 많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에는 일방통행로를 그대로 직진하는 차량들과 회전하는 차량들이 얽혀 복합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혼잡상을 반영이나 하듯 지난 12일 오후1시경 읍사무소 쪽에서 터미널로 가려던 차량과 읍내쪽에서 순성방향으로 가려던 차량이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 차선이 과연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자고 해놓은 것인지 운전자들을 골탕먹이자고 해놓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어파피 사고를 줄이기위해 일방통행로를 해놓았다면 안내표시라도 제대로 해놓거나 로타리를 설치해 갑작스런 일방통행로 지정으로 인한 혼선을 미리 예방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군 관계자는 “북부외곽도로와 시내진입로 읍사무소 진입로등 3개의 도로가 합쳐지는 곳이 급커브라 사고위험이 높아 일방통행로로 지정했다”며 “일부 문제있는 안내표시는 즉각 수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로타리설치에 대해서는 읍민회관 주차장 부족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대신 이동식 화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