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 유 태 철 의장

저공해기업 유치위해 ‘위원회’ 구성하자

“아직 군의회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입장이 정리된 바가 없기 때문에 딱잘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석문주민을 위해서나, 군전체를 위해서나 저공해 기업이 입주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원칙입니다.”

지난 4월 유공방문때 신성전문대 교수들이 제기했던 11가지 질문에 대해 아직 유공측으로부터 답변이 오지않았다는 유태철 군의회의장은 답변이 오는대로 답변내용과 주민의 여론을 분석해 조만간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한 뒤 유의장은 유공입주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당장에는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한번 입주한 기업을 바꿀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는 결코 성급하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유의장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입주가 지역개발과 공단관리에 유리하지만 업종이 석유화학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이것은 군의원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밝혔다.

“회사 자체로 보자면 유공은 재무구조도 튼튼하고 괜찮은 기업임에 틀림없지만 석유화학업종은 공해가 불가피하고 위험성을 안고 있는 업종입니다. 공단에서 비교적 거리가 떨어진 석문주민들이 유공의 유화단지를 칭찬하는 것은 그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군민여론을 중시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게 군의회 유태철 의장의 입장이다.

“유공의 회신이 오면 개발위, 교수진 등의 의견을 들어 공청회등 군민의 의사를 집결하는 방법부터 논의해 들어가겠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꼭 이루어져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서산처럼 공장유치위원회를 구성해서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심각한 공해를 제외한 공장유치를 지역에서 환영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또 주민들도 개별적인 보상등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업활동에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저공해 기업유치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