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대학교를 설립한 이병하 이사장이 향년 82세의 나이에 췌장암으로 지난 2일 별세했다. 발인 및 영결식은 지난 6일 신성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故 이병하 이사장은 1937년 고대면 장항리 출신으로, 송악읍 반촌리에서 성장하며 기지초· 송악중·당진상고를 졸업했다. 이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길림공업대학 명예경제학박사, 경희대학교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사회가 경제성장과 함께 한창 개발되던 1980년대 신성콘크리트공업 및 신성레미콘을 운영하면서 기업인으로서 성공을 거뒀다. 이후 고향에 학교 설립의 뜻을 품고 태촌학원을 설립, 지난 1995년 3월에 정미면 덕마리에 신성대학교를 개교했다.
신성대 설립 당시 유치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문 전 충청남도 교육위원은 “故 이병하 이사장은 대학교육 기관이 전혀 없던 당진에 첫 대학을 설립한 인물”이라며 “당시 신성대 설립을 준비하면서 고향의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병하 이사장의 작고 이후 차기 이사장 선임 등 신성대학교 운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직 이사 중에 선임할 것인지, 외부에서 영입할 것인지, 혹은 가족이 승계할 것인지 등 여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배우자 한송자 여사와 슬하에 장남 이형재(신성콘크리트공업 대표이사), 차남 이승재(신성대학교 부총장), 삼남 이석재(아스콘플러스 대표이사) 씨 등 3남을 뒀다.
한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초미의 관심사”라며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